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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로 인한 상담문의가 쇄도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틱현상이 날로 늘어나는 듯 합니다. 틱증상은 참으로 다양하여 눈을 깜빡이는 것을 비롯하여 계속 잦은 기침을 한다거나 팔을 들어 올리거나 킁킁 거리거나 벌떡 일어서거나… 이러한 많은 행동들이 틱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는 전형적인 틱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눈을 깜빡이고 소리를 지르고…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 소리 지르는 횟수가 늘어나고…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기가 힘들다고 잦은 전화를 주실 정도로 아이의 증상은 날로 심해져갔답니다. 어느 대학생의 경우, 늘 코를 찡긋거리며 본인도 모르게 킁킁 소리를 5초 단위로 내고 있었지요. 함께 있는 사람들은 그의 행동이 산만하여 피하게 되고 점점 더 친구가 멀어지고 세상으로부터 따돌림을 받는 기분이 들어 우울감도 날로 높아져 심리검사 결과 상당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두가지 예의 공통점이 있어 함께 사례로 엮어 봅니다. 성장과정이 둘 다 대단히 완고하고 엄격한 원칙주의자이며 완벽추구형인 부모님을 두고 있었습니다.

엄한 부모님으로부터 늘 지적당하고 꾸중 듣고 훈계를 들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늘 불안감을 느끼며 마음편한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는 것이지요. 늘 바르게 앉고, 바르게 서고, 반듯하게 말하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공부도 잘 해야 하고 성실해야 하고 사소한 실수나 실패도 용서받지 못할 엄격함 속에서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심리적으로 늘 긴장상태를 느끼고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이나 행동, 선택에 자신감을 갖지 못했으며 늘 혼이 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내면에 안고 있었던 것이지요. 틱증상은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잦아지며 이완이 되어 호흡이 느려지면 틱현상 또한 현저히 즐어듦을 흔히 봅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틱장애는 내가 얼마나 불안을 느끼고 긴장하고 있는지를 알아달라는 신체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두 사례자의 부모님들께 그러한 틱현상의 메커니즘을 이해시키고 가정환경의 변화가 필요함을 알려드렸습니다. 이 사례들 역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극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틱장애는 최면을 활용한 심리상담을 통해 회복되는 사례를 자주 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증상은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에 최면을 통해 그 근원적인 뿌리가 되는 이유를 다루게 되면 문제가 되던 증상은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혹시, 주변에 틱장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있다면 희망의 메시지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