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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생각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떠나지 않아 힘겨워하는 분들이 많지요.

때로는 어릴적에 부모를 잃은 분들이 

유년의 기억을 찾고 싶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때로는 어릴적의 기억으로 인해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살아가니

제발 그 기억을 지워달라는 분도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기억과 생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살아갑니다.

며칠 전 어느 내담자의 속사정이 이랬습니다.

결혼을 하기엔 조금 늦은 나이인 그녀는 

처음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가 생겨서 행복했고

결혼을 꿈꾸고 있으며 그 사람이 너무 좋아 일생을 함께 하고 싶은데

본의 아니게 한순간 그 남자분의 과거를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과거는 그녀에게 대단한 충격이었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그녀를 알기 이전의 일이니 덮자고 ..

덮어두자고.. 그럴수 밖에 없다고 수없이 다짐을 하는데도

자꾸만 그 기억이 살아나고 커지고… 

온통 그 생각 속에서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고…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겹쳐 정말 힘겹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기가 들은  기억을 지워달라고 합니다.

그 기억만 떠오르지 않는다면 자신의 행복은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기억이란 쉽게 지울 두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억이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것은 각 개인의 정서적 민감도나 최면 감수성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데
때로는 손쉽게 해결이 되지만 
때로는 무의식의 방해를 받아 손을 쓰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기억이 말갛게 사라진다기 보다는 
더 이상 힘들었던 기억의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까지로 회복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된다면 더 이상 그로인한 심리적 어려움은 없어지지요.
내담자였던 그녀의 기억 지우기는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상담자나 내담자가 즐거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리 마음속의 흔들림은 때로는 그림자처럼
때로는 너무나 리얼한 현실처럼 다가와 우리를 뒤흔듭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의 통증은 
얼른 가족들의 협조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거나
전문가를 찾아 적절한 처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기억 지우기를 원하는 분들이 늘어감이 안타깝습니다.
모두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