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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으로 힘들어하면서도 상담을 거부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마음 속에 깃든 불안이나 우울을 제거하기 위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먼저 그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음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부인께서 힘든 상황임에도 상담을 거부하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담치료를 했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힘들어졌던 경험이 있다든가,

가족이나 남편이 본인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상황만 언급하며 왜 우울증이 왔는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채

우울증 치료만 강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의 저항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내담자는  ‘빨리 나아서 날 힘들게 하지마라’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느끼는 것이지요.

그럴 때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안에서 치료를 거부하는 저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억지로 상담을 강요할 수록 더 상담을 거부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냥 손 놓고 두고 보기에는 가족들의 마음이 불안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분들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며 존중받고 싶은 본능이 있습니다.

가족의 입장에서는 힘들더라도 부인에게  눈높이를 맞추며 그 마음을 읽어주고 공감해 드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부인은 이해받고 있음을 느끼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그런 시간 이후에 부인의 마음이 열리고 상담에 대한 직접적 의지가 생겼을 때

상담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고  또 아내의 일이지만 부부 공동의 문제이니 함께 상담을 받자는 취지로

부부상담을 신청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우울증 상담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보다

부부상담으로 남편과 함께 상담에 참여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부담이 줄어들어 상담에 응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최면심리치료는 가족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음을 열게 된다면 우울증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습니다.

모든 치료의 시작은 열린 마음입니다.

그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