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2 1

분노조절장애, 최면상담으로 도움 받을 수 있나요?

분노조절 장애를 의뢰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본인 보다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 중의 누군가가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가정이 위협을 받거나

불안이 커지게 됩니다.

 

자녀가 분노저절이 안 되면 부모는 걱정이 커지고

본인 또한 후회를 할 상황을 만듭니다.

분노조절장애는 너무 오랫동안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는 경우,

그것이 더 이상 참거나 조용히 담아 두기 힘든

지경이 되면 저절로 터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전자의 물이 끓을 때 뚜껑이 딸깍 딸깍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열이 가해질수록

더 큰 소리가 나다가 결국은 물이 넘치는 경우와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리스 랩이라는 심리학자은 우리 마음 속에는

누구나 스트레스나 분노를 버릴 수 있는

휴지통 하나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 휴지통의 사이즈는 처음부터 더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을 수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쓰레기들을 자주 비워줄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아무리 용량이 큰 휴지통이라 하더라도

비우지 않고 계속 버리기만 한다면

어느 순간 넘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쓰레기가 넘치기 직전까지는

주변인들이 별로 의식을 못하지만

일단 넘치기 시작하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버리지 않고 억압해 둔,

버리기만 했던 마음의 응어리들이

생명을 가진 존재처럼 커지고

미친듯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이를 두고 우리는 분노조절장애,

충동조절장애라고 부릅니다.  

 

이를 최면으로 회복할 수 있느냐고요?

당연히 최면으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극복은 가능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많이 필요하지요.

지속적으로 전문심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트레스는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들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내 생활에 익숙해질 때 까지

트레이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종 정서와 감정의 문제는 의식 차원보다는

무의식 차원에서 발생합니다.

우리는 슬플 때 저절로 눈물이 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어떤 상황이 되면

저절로 화가 납니다.

그리고 두려워하는 어떤 상황을 만나거나

경험하게 되면 저절로 긴장이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해집니다. 

 

이 모든 상황에서 그 정도가 약하다면

눈물을 멈추거나 화를 내지 않거나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고 함으로써

어느 정도 의지로 극복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의지로 조절되지 않고

극복이 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질문에서처럼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자신이 조절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분노의 표출이 아주 심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면을 통해 분노를 증폭시키는 요인들을 찾아서

적절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점점 분노조절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최면심리상담은  개인의 무의식 속에 입력된

다양한 정보들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주는

효과가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면심리상담은 바로 무의식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주변에 계시는 누군가가 분노조절장애를 경험한다면 

이러한 전제조건들을 이해하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그를 이해 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충분히 대화를 나눈 후에 가까이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