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5 1

재미있는 전생체험 이야기

그 분은 최고의 엘리트 출신으로 졸업후

대기업에 취직하였으니

모두에게 부러움을 살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었고

가난한 집안에 아들 하나를 훌륭하게 키운

홀어머니에게는 너무나 이쁜 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서 하는 일이 본인과 맞지 않아

그만 둔 후부터 인생은 꼬이기 시작하여

2년전 지방까지 내려가서 선배와 함께

학원을 운영 했지만 선배의 배신으로

심신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학원 사업을 접고

다시 서울근처로 올라왔습니다.

그동안 딸 하나를 둔 가장이 되었고

학원에  강사로 취직하여 생활고를 해결하는 중입니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자라면서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세속적인 모습과

이성적인 면에서 성경이 지닌 한계를 절감하면서

교회를 다니고 싶어하지 않지만

어머님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현재도 매주 교회를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갑갑한 현실을 해결할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왜 자신이 이런 입장에 처해있고

자신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최면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최면 중에 뜻밖에도 놀라운 전생경험을 합니다.

그분의 입장에서 그대로 그 경험을 옮겨 봅니다.

"아주 오래전 중국으로 여겨집니다.

나는 18세의 여자로 긴머리에 흰치마를 입었습니다. 

정자가 있고 연못이 보입니다.

나는  춤을 추는 무희입니다.

하지만 너무나 갑갑합니다.

춤을 추는 것이 좋지만 무희로서의 정해진

운명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다른 일을 하고 싶지만 자유가 없는 삶입니다.

외롭고...힘들고...죽고만 싶습니다.

하지만 죽지는 못하고 자포자기한 삶입니다.

그렇게 혼자서 나이를 먹어가다 주위의

젊은 무희들의 슬픔을 뒤로한 채 눈을 감습니다.

죽을 때의 기분은 편안합니다.

이번 삶의 교훈은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 다른 생입니다.

때는 고려시대로 14세의 비단옷을 입고 있는

젊은 남자입니다.

왕자이거나 그와 버금가는 권세있는 집의 아들입니다.

큰 궁궐같은 집에 시중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는 총명하고 활달하고 무술과 말타기를 즐겨하며

모험을 좋아합니다.

내게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녀는 기생입니다.

그녀도 나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하지만 신분차 때문에 결혼할 용기는 없습니다.

둘사이를 알게 된 아버지는 대노를 합니다.

아버지는 여자를 내가 모르는 곳으로 쫒아버립니다.

나는 울면서 괴로워하지만 무력합니다.

분노의 감정이 끓고

여자를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입니다.  

세월이 지나고 나는 어느덧 장성하여

말을 타고 집을 나갑니다.

떠돌면서 소위 방탕한 삶을 살아갑니다.

어딜가나 비단옷을 걸치고 돈도 많아

자유롭게 떠돌면서 허송세월을 보냅니다. 그

러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는 의식을 잃고

말도 못한 채 돌아가시고 맙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용서했지만

그는 집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나갑니다.

그에게는 남동생이 있어

모든 것을 동생에게 맡기고

떠도는 삶을 살아갑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렇게 2년정도 떠돌다 자유로운 삶을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벼슬길에 오르고(과거시험이 아닌 세습에 의한 벼슬),

높은 관직까지 오릅니다.

나의 삶을 받아들이고 백성들을 돕고 선행을 베풉니다.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이번 생의 교훈은

마음껏 자유로움을 느낀 것,

젊어서 구속없는 삶을 산 것,

아버지를 용서한 후 자유로움을 느낀 것입니다.      

 

 

또 다른 생입니다. 일제시대입니다.

그의 성격은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고

특히 일본인에 대한 분노가 강합니다.

부당한 취급을 당하면 답답하고

누구한테도 얘기할 수없는 절망감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기차역입니다.

머리가 하얗고 훈장을 잔뜩 달고 있는 사람이

앞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잔뜩 있고

나는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나

는 총을 꺼내 상대를 쏩니다.

그는 안중근입니다.  

이후 그는 교도소에 갇히고 고문을 당합니다.

고문이 너무 심하여 탈진상태에 이릅니다.

죽음이 두렵지만

두려워할만한 힘도 없을 만큼

탈진하게 되면서 죽음에 이릅니다.      

(최면상태에서도 자신이 안중근 의사였다는 것이

과연 사실일까 ...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가 느꼈던 감정들이

너무나 생생했고 평소 자신이 부당한 취급을 당하는

상황에서 왜 이렇게 분노하고 저항했는지를

비로소 이해하였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통해 사실을 확인할 목적으로

그당시 안중근의사의 자식이 몇 명이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1남1녀라고 했고,

어떤 식으로 죽음을 맞이했느냐는 질문에

고문에 탈진하여 죽었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사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안중근 의사는 슬하에 2남1녀를 두었는데

아들하나가 일찍 죽었고,

교도소에 갖혔다가 총살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생입니다.

때는 1940-50년대 우리나라입니다.

그는 중학생으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아버지는 없고 홀어머니가 빨래를 하여

어렵게 그를 키우고 있습니다.

나는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지만

병에 걸려 죽게 됩니다.

어머니는 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그도 슬픕니다.

결국 어머니는 미쳐버린 채 생을 마감합니다.  

어머니와는 이런 전생으로 다시 만났고

어머니가 유독 자신을 사랑하고 집착하는지

이유를 알겠다고 합니다.      

 

이 사례는 내담자가 심리상담을 마친 후

흥미로움을 느끼고

공유를 원한다고 하셔서 공유합니다. 

 

결국 이 내담자는 전생경험을 통해 

현재의 삶이 윤택하지는 않지만

가족과 더불어 소박한 행복을 이루어가는 것이

현 생에서 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합니다.

학원에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집에서 좋은 아빠와 남편이 되고 싶다는 것으로

상담을 마무리했습니다.

 

드러나는 결과는 선명하지 않아도

마음 깊은 곳에서 스미는 평화를 느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