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0 1

해리성최면장애와 빙의

이상심리관련 자료들 속에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공인 받는 그와 관련한 전문서적 중에는

DSM-IV가 있습니다.

 

그에 근거하여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다가

'학지사'에서 발간 된 이상심리학 시리즈

12권을 다시 한 번 리뷰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책에서 해리장애,

즉 해리성 장애라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빙의와 해리성 최면 장애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정리 하였는데

그에 근거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빙의란 알수 없는 어떠한 영적인 힘이

환자에게 침투하여 개인의 삶에 특정한 증상이나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것이며,

이러한 경험을 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누군가가 내 곁에서,

내 가슴 속에서,

내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의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때로,

환각과 악몽에 시달리며

강박적 망상이나 우울 증상도 자주 나타나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초현상이나 초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의하면 무속인들의 신들린 상태 역시

빙의의 한 현상으로 본다는 것이지요.

정신과 의사들은 주로 이러한 빙의현상에 대해 '

정신 분열증이나 다중인격장애로

진단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와서

DSM-IV 에서 진단 기준을  알려줍니다.

 

WHO  에서 정한  국제 질병 분류에도

빙의'라는 진단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에 불안, 전신허약감과 어지러움,

그리고 공포와 식욕부진, 불면, 소화기계 문제 등

신체적인 문제가 생기며 이유없이 앓게 된다는 표현을 한다.

해리성 최면장애의  주요증상은 원치 않는

불수의적인 최면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문화적, 종교적 의식 때문이 아니며,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빙의 상태에서는

한 이상의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서

다른 인격체가 되는 것 같이 그 사람의

독특한 행동을 하거나, 

어떤 특정한 기억이나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빙의령들은  특별한 요구를 하거나

원한을  표현하는 양상으로 경험되며,

병적인 빙의 최면을 겪는 사람들은

여러 내림 대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 인해 자살을 하거나

자해 및 안전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며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도 보고 된다고 합니다.

영적인 존재를 듣거나 보는 것,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종 되거나

영향을 받는 것과 같은 최면 상태의 증상은

정신분열증, 정신증적 양상이 있는 정동장애,

단기정신 장애 등에서의 환청,

망상과 혼동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통하여

빙의라는 것이 미신이며,

비현실적이고 증명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현상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DSM-IV에서의 분류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심리상담, 혹은 심리치료라 불리는  

방법으로 빙의치료에 접근하여

그 문제를 심층심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 인것 같습니다.

 

세계적 빙의치료의 대부인 닥터 볼드윈 박사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큰 획을 긋고

빙의에 관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치료법을

내어 놓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 빙의현상을 경험하게 되는가?

어떤 사람에게 빙의가 쉽게 노출되는가?

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늘 강조하듯,

우리는 자신의 내면세계,

즉 건강한 내면세계와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기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이러한 문제로 부터 온전히 벗어나고

심신의 건강을 회복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의미있는 좋은 연구 결과물을 만난

기분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