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9 1

우울증을 이기는 힘은 마음관리에서 부터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어쩌면 출생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태아시절에는 따뜻하고 안전한 엄마 배속에서

완벽한 보호를 받고 영양공급을 받을 수 있지만

엄마 배속과는 전혀 다르고 낯선 환경으로

출생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경험하기에

아이는 울음으로써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성장하는 동안에 각종의 스트레스가

대기하고 있으며 그 스트레스를 뚫고

나아가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삶인지도 모릅니다.

 

. 이와 같은 스트레스가 과다할 때

마음의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한 마음의 병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경험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우울증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우울증은 인류를 괴롭히는

무서운 질병 10가지 중에서 네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병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우울증은 평생동안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많은 질병에 해당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5% 정도인

200만명 이상이 우울증 환자이며,

전 국민의 20% 정도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통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고

비율 또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김영진씨는 결혼 5년차의 30대 주부입니다.

그녀는 최근에 심한 불면증과 무력증으로

삶의 의욕을 잃고 있고 몇 번의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상황에서 삶의 돌파구를 찾기 위하여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그녀는 누가 보더라도 남부럽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3년간 열애 끝에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하여

두 남매를 두고 행복한 생활을 꾸려왔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은 안정된 직장을 갖고 있었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녀 또한 명문대를 졸업한 재원으로서

결혼 전 직장에서도 자신의 커리어를 탄탄히 하여

미래가 촉망되던 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남편이 주식에 손을 대어

몇 번의 실패경험을 하였고 동료의 보증을 서는 바람에

엄청난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의 그러한 상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고

그래서 심한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장남이 모시던 시어머니가

맏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둘째 며느리와 함께 살겠다고 오심으로써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영진씨의 예는 우울증에 시달리는 모습입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삶의 의욕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주요 욕구인 식욕·성욕·수면욕과 같은 것이

사라지거나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불면증, 소화불량증, 변비, 체중감소, 기력 저하,

피로감, 기억력 감퇴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며

망상이나 환각, 환청과 같은 증상도 나타납니다.

 

한편 정신적으로는 자신은 별로 가치가 없거나

별볼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무가치감을

경험하거나 자신감이나 자기존중감이 떨어지는 현상

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특히 몇 번의 실패를 반복하다 보면,

“어떻게 해도 안 된다”는 무력감에 빠지게 되는데

그 무력감은 곧 우울증으로 연결되기가 쉽습니다.

우울증은 자살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미국에서는 자살자의 70%가

우울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증 환자의 자살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무려 41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6,000여명의

자살자 가운데 80%인 5,000명 정도가

우울증 환자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우울증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 생물학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우울증은 뇌질환의 하나로 인식됩니다.

 

즉 우울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뇌신경전달 물질의 분비 이상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정신질환들도 그러하지만

우울증도 유전적 성향을 가집니다.

 

또 한편으로 신경전달물질에 의한 경우입니다.

뇌신경전달물질이란 뇌세포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인데

이는 뇌신경세포간에 전달되는 물질로서

특정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사고과정이나 정서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신경전달물질의 과다에 따라서

마음작용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신경조직의 통로가 막히거나 좁아져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면

우울증이 유발될 수가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우울증은 적절한 약물치료로 치료되는

뇌질환에 해당 됩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생물학적인 차원과 상관없이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이때 최면이나 NLP와 같은 기법은 큰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의 심리적 원인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예는 바로 과거의 실패경험입니다.

즉 원하거나 바라던 일, 추구하던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좌절감이나 무력감과

함께 우울증이 유발됩니다.

 

예를 들어 입시에 떨어졌거나

사업이나 인간관계와 같은 것에 실패할 때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직이나 이혼, 사별 등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도

우울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나 강박증도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우울증에 걸려있거나

우울 증세를 경험하고 있다고

언제부터 그러한 증세가 생겼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단은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기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그 우울증세가 생물학적인

‘뇌질환’에 해당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경우의 우울증이라면 정신과 의사의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우울증세가 특별한 생물학적인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차원에서 유발된 것이라면

최근에 특별한 스트레스 경험이나

실패경험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과 관련하여

스스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부정적 정서를 느끼거나

경험했는지를 분석할 필요도 있습니다.

 

특히 심리적인 원인에서 유발되는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건강한 마음상태와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

즉 스트레스내성(耐性)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비단 우울증뿐만 아니라

다른 심리적 증상에도 함께 해당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마음상태나 스트레스내성은

저절로 생기거나 길러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 내성과 건강한 마음 상태는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여유와

자세를 가짐으로써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마음 작용은 무의식적인 것이고

잠재의식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이나 잠재의식을

직접 다루는 최면이나 NLP기법을 통하여

마음을 다스리거나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항상 자신을 여유있게 돌아보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거나  평가하며

아울러 실패나 스트레스 경험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과거의 성공경험이나

인정받았던 일,

또는 행복했던 일들을 생각하거나 마음에

둠으로써 보다 긍정적인 쪽으로 집중하고

자신을 보다 강하게 지킬 수 있는 태도를

기르도록 하는 것이 우울증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서 중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일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마음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을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