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0 1

술에 취하면 모든 기억이 사라집니다.

<질문>

평소에 직장 일로 술을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술을 마실 때면

늘 적당히 마셔야 하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지나고 보면 꼭 과음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뒤끝이 좋지 않습니다.

이름하여 블랙아웃이라고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술에 취해서 한 일들에 대해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지요?

고민입니다.

<답>

직장인들이 회식 자리에서 마신 술이 화근이 되어

문제가 복잡해지는 탓에 법적으로 비화하거나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식자리에서 술을 많이 마신 후에

직장동료와 시비 끝에 싸움이 나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거나

폭행의 주인공이었는지 아니면 가해자였는지....

뒤죽박죽이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도 있지요.

이런 경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부부싸움이나 가정문제로까지 발전하기에

상담을 신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술...

적당히 해야 좋은 것이지요.

지나치면 그로 인해 엄청난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절주도 좋고 금주도 좋지요.

하지만 그것이 쉽지가 않으니까 문제가 되지요.

사실 술에 취한 상태는

깊은 최면 상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술에 너무 취하여 블랙아웃이 되면

의식이나 기억이 없어지듯이

깊은 최면에 들어갈 때도 사실은

의식이 약화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최면에서도 의식이 있고 기억이 나지만 

깊은 최면 상태에서는

때때로 블랙아웃과 같은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블랙아웃의 경우와

깊은 최면 상태에 있는 경우와의 차이가 있다면

바로 옆에서 돕는 전문가가 함께 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술에 취하여 블랙아웃이 될 때에

그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업거나 부축하여 택시를 태워주거나

집으로 데려다 줄 사람은 있겠지만

블랙아웃 상태에서 깨우거나 나중에라도

그 기억을 회상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면의 경우에는 다르지요.

최면 전문가가

깊은 최면상태에 있는 사람을 지켜보고 있고

또 전문적인 가이드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면상태에서 블랙아웃되어 기억을 하지 못했던

과거의 일이나 경험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질문과 같이

블랙아웃의 문제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최면을 통해서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치료나 기억 복원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할 필요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