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0 1

벌레공포증을 가진 세아이의 엄마

극심한 벌레공포증을 가진 그녀는

세아이의 엄마였지요.

어른인 그녀가 벌레공포로 인해

파리나 모기를 보고도 소리를 지를 정도이니

그 아이들과 가족 또한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나방,

정확한 나이는 기억나지 않았지만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란 그녀는 어느날 밤 우연히

방안으로 날아 들어오는 나방이 

섬찟하고 무서운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긴 했지만

금새 잊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허벅지가 심하게 가려울 뿐만 아니라

 벌겋게 달아올라있는 있는 상태였는데

왠지 나방에게 물린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어젯밤 보았던 나방이 떠 오르고

그 날 이후부터 모든 벌레, 특히 날개가 달린 듯한

벌레들이 너무 공포스러워졌다는 것입니다.

 

지독하게...

그녀의 공포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자

컴퓨터 모니터에 나방 사진을 띄워 보았는데

그 화면 속의 나방을 보고도

그녀는 긴장하고 울기까지 했습니다.

 

그녀의 놀람과 울음이 잠시 후에는

조금 안정이 되었었지만 그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힘들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는

때때로 EFT-톡톡건강법이나 죔죔기법이 도움이 됩니다.

즉석 간편테크닉을 이런 순간 활용하는 것은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죔죔기법을 몇차례 시도한 결과

그녀의 두려움 수치는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의 고통지수가 8정도 된 것으로 체크되었으나

그러나 한, 두 번의 기본두드리기를 적용한 결과

수치가 5이하로, 나중에는 3이하로 떨어지고

비교적 편안하게 나방을 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몇 번의 분리작업을 추가로 한 후에야

그녀는 나방 사진을 보면서

귀엽게 보인다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방에 대한 불안을 완벽하게

해결된 셈이 되었습니다.

 

물론 사진으로 한 작업이었지만 

성과가 드러남이 확실해지기에

조금씩 각종 벌레에 대해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이미지 훈련을 시켰지요.

몇 번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벌레에 대한 불안은 극복되었습니다.

 

비록 실물로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진만으로도 편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은

실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녀 스스로도 그렇게 믿었지요.

 

처음에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을 느끼고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던 내담자는 아주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상담을 종료했습니다.

 

불안증과 공포증은 EFT-톡톡건강법이나

NLP로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놀랐던 초기경험으로 인해서

뇌가 과잉반응을 보이는 결과가 공포증인데

과거의 그 벌레는 이미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벌레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서

과거의 감정이 지금의 감정으로 전환되어

표출되는 것입니다.

 

비록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현재 차원에서 과거 경험으로부터

분리해서 볼 수 있다면 감정적으로 분리될 것이며

그래서 좀더 편하게 벌레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분리기법의 효용성은 많은 치료작업에서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연합과 분리가 만드는 마음의 작용은

이렇듯 치료 현장에서 대단한 힘을 발후하곤하지요.

비가 내리다 그친 장마속의 칠월입니다.

마음은 시원하고 상큼한 여름으로 만들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