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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증과 거식증의 그녀 이야기

몇 달 전의 상담사례인데 한동안 잊고 지낸 내담자의 어머니로부터

안부를 전해 듣고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사례로 나누어보려 합니다.

 

그녀는 처음 거식증과 알콜 중독증상으로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지방에 거주하고 있어서 왠만하면 스스로의 의지로 이러한 고통을

극복해보려 애썼지만 날이 갈수록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가 없어서

고통은 극에 달했으며 이를 잊기 위해

밤마다 친구들을 불러내어 반복적으로 술을 마시게 되다 보니

허약한 몸은 술을 감당치 못해서 며칠간을 거의 실신 상태로 지내야 하는

상황이 계속적으로 지속되었습니다.

바라보는 가족들도 처음엔 안타깝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나무라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만 전혀 진전이 없던 중

정신신경과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처방 받은 약을 먹는 과정에서 극심한 구토와

복통으로 인해 그 증상은 더 심해지고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성격이 점점 더 난폭해지고 급기야 집안의 집기들을 부수기도 하고…

병원 처방약에 대한 심리적 거부반응이 컸던 듯 합니다.

 

기가 막힌 부모님들은 그녀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애를 태웠는데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의 사업까지 내리막길을 치닫기 시작하면서

그 가정은 모든 희망을 잃는 듯 했다고 합니다.

신심이 돈독한 눈물로 기도하고 있으니

딸을 살려 달라고 눈물로 애원을 하셨습니다.

마음이 참 …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게 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이쁘다는 말을 들으면서 성장한 그녀는

영원히 자신이 공주처럼 살게 될 줄 알았는데 대학을 다니면서

만났던 남자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좀 더 날씬하면 보기 좋을텐데….

살 좀 빼라’ 라는 말을 하더라고…

처음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날이 갈수록 그 말이 점점

더 마음에서 살아나면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신감을 잃게 되었답니다.

다이어트도 나름대로 해 보곤했지만 체중은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 남자친구는 이유도 설명해

주지 않고 그녀에게 결별을 통보해 왔는데…. 충격이 컸다고 합니다.

마음으로 상처를 받게 되고

생각할수록 자존심이 상하고 분하고, 너무 화가 나서 그녀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술을 마실수록 몸무게는 더욱 늘어났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공포가 생긴 그녀는

그 후부터는 술을 마시고 화장실에 가서 손가락을 입에 넣어

모든 음식물과 술을 토해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음식물을 토해내고 나니 왠지 기분이 가벼워지더라는 것….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거식증은 날이 갈수록 아예 음식을

거부하게 되는 현상으로 바뀌어 가고 그녀는 점점 더 야위어지고,

성격은 예민해지고, 불면증까지 겹쳐서 그녀는 세상이 우울해졌다고…

친구들은 직장에 잘 들어가고, 사회생활도 잘 하고 있는데

자신만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직도 못하고, 연애에도 실패한

인생의 낙오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그렇게 그녀는 서서히 몸도 마음도 말라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신뢰가 약한 분들이 많습니다.

자기애, 혹은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은 것이지요

똑 같은 상황에 놓인다고 하더라도 심리적 면역력이 높은 사람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서 가볍게 대응할 수도 있지만 허약한 내면을 가진

사람들은 상처를 크게 느끼고 아픔을 오래 간직하는 것입니다.

 

그녀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영어를 특별히 잘 해서 받은 상들이 많았으며

그녀의 우수한 영어실력과 이를 부러워하던 친구들과

늘 칭찬해 주던 영어선생님을 떠 올리며 긍정적 앵커링 자원을 찾았지요.

긍정적인 심리적 자원들이  많을수룩 우리는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어릴적의 행복한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자원은 심리치료 과정에서 결정적인 기능을 합니다.

 

 

그녀가 자신을 더욱 사랑할 수 있도록 어두운 그림들을 지워내고

새롭게 희망적이고 유능한 자신의 모습을 프로그래밍했습니다.

시간선치료 기법이나 NLP에서의 새틀짜기 같은 기법들은

이러한  상담시 대단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상담현장에서는 상담자의 자원이 많을수록 상담의 결과가

바람직할 경우가 많으며  트랜스 심리치료나 트랜스 행동치료

상황에서의 다양한 스킬들의 자유로운 활용은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심리상담은 몇 차례의 만남으로 끝이 났으며

우리는 기분 좋게 서로를 덕담하며 상담을 종료했는데

반 년의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의 어머니는

그녀가  국가자격고시에 응시하여 자신이 바라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굴지의 회사에 취직을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맙다고 ..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남기시는 통화를 통해 우리는 행복했지요.

물론 보기좋게 살이 올라 이쁜 모습으로 되돌아 온

딸의 모습을 자랑하시면서….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 언제나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녀가 참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고 활달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에게 무한축복이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심리상담현장은 이렇듯 감동이 충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합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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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할머니의 금연상담 이야기

60대 후반의 목소리가 좋으신 분이 사례입니다.

그분의 말씀으로는…..

자신은 신앙생활을 돈독하게 하고 늘 반듯하게 타의 모범이 되게 살고 있는데

딱 한가지가 늘 자신을 괴롭게 하는데, 그것이 바로 담배라는 것입니다.

정말 끊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젠 장성한 자녀들이 엄마의 건강을 너무 걱정하기도 하고,

자신도 죽기 전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 모습으로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고…..

늘 몰래 숨어서 피우고 양치질을 하고, 또 남들이 볼까,

눈치챌까 노심초사하는 것이 부담스럽기가 말로 할 수 없다고….
“ 선생님 저 말이예요 담배를 끊고 싶어요 ”

그분은 젊은 시절  사업을 크게 일으켜서 성공한 사업가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어쩌다 한두번 피우게 된 담배가 서서히 습관이 된 것 같다고 하며

그 사소한 일이 이렇게 고통스럽게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가 될 줄 몰랐다며 속상하다고….

그러던 중 40대 후반에 남편께서 세상을 뜨시고 자녀들을 홀로 키우면서

힘들고 외로울 때 담배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담배를 물고 있으면 세상 고단한 걱정들이 저만치 사라지는 것 같아서

그 담배를 끊을 수가 없었으며,

남편이 돌아가신 후에는 왠지 세상사람들을 보기가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담배를 더 피우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세월 속에서 자녀들이 출가한 후 홀로 남게 되자

신앙생활에 몰입하게 되고,
그래서 하루 하루가 축복이고 감사함으로 넘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 담배를 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전에는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웠지만 건강상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이 들고,

가래기침이 자꾸만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마다 헛구역질이 나고 입맛이 점점 더 없어지고

체력이 소진되는 것이 절실히 느껴졌다고 …..

불안한 마음에 자녀들에게 하소연을 하자

그들은 한결같이 담배를 끊으라고 성화를 한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설명을 하시고 자신은 금연에 대한 의지가 너무도 절실하니

꼭  도와달라고 간청을 하십니다.

그분의 의지가 강렬한 만큼 상담결과도 좋아지게 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본격적으로 심리상담에 들어갔습니다.
최면 유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담배를 끊게 되면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주변 사람들은 어떤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될지에 대해 말씀해 보시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심호흡과  함께  충분히 릴렉스를 하면서

천천히 금연에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도록 유도했습니다.

그 순간 그분은 얼굴빛이 환해졌는데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데카르트 좌표를 마음으로 그리게 하고 금연에 성공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것과
잃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분류를 스스로 해 볼 수 있게 했지요.

그분은 몸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게 되어서 행복하다는 말씀과 함께

건강이 회복되는 모습을 시각화했으며,
트랜스상태에서 건강해지고 피부톤이 밝아진 모습을 엥커링 시켜드리고
NLP에서의 혐오화 기법을 적용하며 마음으로 담배를 버리도록 도왔습니다.
혐오화기법을 통해 그분은 오감적으로
담배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구체화 시켰으며

그것을 깊이 내면에 이미지화 해서 심어주기 시작하자

구토를 할 것 같다며 괴로워했습니다.
날마다 담배를 피우는 그 순간 자신의 폐와 기관지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을지에 대해서도 바디 스캔기법을 사용하자 그분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이 내려주신 귀한 몸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서

말로만 신앙생활을 해 온 것 같다고 후회와 자책이 섞인 눈물을 흘렸지요.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새로운 각오도 보여주셨습니다.

구체적인 상담기법을 일일이 나열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트랜스 상태를 최대한 활용하고

깊은 이완상태를 기분 좋게 지속시키는 것이 이 상담의 핵심키가 될 것입니다.

상담이 끝난 후 그분을 강의실 무대에 세워 놓고 금연 선언식을 하시라고 했더니

그분은 겸염쩍인 모습으로 큰소리로 자신의 금연선언식을 했지요.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라며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이렇게 커다란 깊은 경험을 하게 해 주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거듭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답니다..

그리고 이제 겨우 3주가 지났는데 그분의 따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날 상담이후 어머니는 담배를 전혀 찾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그전보다 더 성실한 기도생활을 하신다고….

엄마가 건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면서

자신의 남편도 금연에 꼭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질문했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던 그 분의 금연상담이 제대로 잘 이루어진 것 같아서

마음이 좋은 하루입니다.

상담이라는 일은 생각보다 매순간 깊고 거룩한 일처럼 여겨져서

그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요…
모두 모두… 두루 늘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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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무서워하는 음악전공생

어느 직장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소리에 대해 대단히 민감한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 현재는 전혀 악기를 다루지 못하고 있으며
직장 역시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행정직 일을 보고 있다고….
그녀가 특별히 싫어하는 소리는
예를 들면 마치 뻥튀기 기계가 마지막에 뻥튀기를 쏟아내기 직전에 ‘뻥’ 하고
터지는 소리를 공포스럽듯이 어떤 무서운 소리가 곧 날 것 같은
예상을 하는 그 상태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다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때도 상대가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갑자기 긴장이 되며 점점 더 불안하고 공포스러워진다는 것입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것은
그녀가 몹시 감정이 발달 되어 있으며 정서적으로 민감한 사람이라는 것.
특별히 그녀가 싫어하는 귀울림 소리 같은 ‘우웅~~’ 하는 소리를 들을 때 마다
극도로 공포스러우며 또한 그런 순간마다 자신이
대단히 열등하고 부족한 사람처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녀의 또 하나의 문제는 섭식장애라고 하는데
음식에 대한 강렬한 욕구와 함께
그것을 섭취하는 데 대한 저항감과 죄책감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
그녀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체중이 늘어나는 자신의 모습이 연상되어
커다란 스트레스를 받으며 음식을 먹게 되며,
체중조절을 위해서 식욕을 억제할 때 마다 정서적으로 주체할 수 없는 식욕과 함께
삶의 의욕이 떨어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자신을 설명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상태를 다양하게 살펴 본 후
정서적 감각기능이 민감한 그녀를 위해
상담전략을 우선은 정서적인 라포를 형성하고
그에 접근하여 심층심리를 분석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선호감각기능을 파악하여 신체감각적 라포를 형성하자
그녀는 금새 깊은 트랜스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완을 유도하는 과정에서도 역시 최대한 신체적 언어를 사용하였는데
그녀는 기분 좋게 그러한 신체언어를 받아들이고 완전한 이완상태가 되었습니다.
소리와 관련된 최초의 기억을 떠 올리기 위해
그녀의 심층심리를 캐내는 작업을 시작하자
난데없이 그녀는 초등학교 2학년 때의 교실풍경을 떠 올렸습니다.
수업 시간 중이었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뭔가 질문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질문을 던진 선생님은 아이들이 그 질문에 대답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시간이 꽤 길에 여겨진다고…. 시간이 조금씩 흐를수록
선생님은 점점 더 화가 난 얼굴로 교실 안을 왔다갔다 하시는 모습이 보인다고 ….
내담자는 그 당시 학급의 반장이었고,
아이들이 그동안 너무 떠들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아서 선생님께서 화가 났으며,
선생님은 수업내용을 얼마나 제대로 알아들었나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던진 것이라고 ….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실안은
서서히 공포와 불안이 넘치는 분위기로 변해갔으며
언제 선생님의 불호령이 떨어질지 모르는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고….
그녀는 식은땀이 나고 앞이 아득함과 함께 가슴이 뛰고 있는 상황….
그녀는 자신이 반장이면서
조금 전에 배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싫고,
자기 자신이 바보 같은 생각이 너무나 강하게 올라온다고….
그러다 갑자기 선생님이 책상을 쿵! 하고 내리치고
무서운 표정으로 고함을 치는 순간이 온 것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말을 하며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마음으로 울먹였습니다.
그 사건을 그녀는 잊고 살았는데, 그녀가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무수한 피아노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면서
점점 더 그 증상이 심해졌다고 합니다.
정작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하는 순간은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이지만
연주가 끝난 후 곧 발표가 될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은 세상이 지옥같아 보여서
차라리 화장실을 가기도 하고,
핑계를 만들어 연주장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상담을 하는 중 트랜스 상태에서 살펴 보니,
그녀는 누군가로부터 심판을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상황을 몹시 힘겨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한 상태는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해도
그녀는 그 정도는 대단히 심각한 정도라고…
그 이후부터 서서히 그녀는 어떠한 소리가
들려 올 것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 고통스러우며,
누군가가 자신에게 뭔가 말을 건네 올 것 같은
상황까지도 너무나 공포스러움을 느낀다고…
그래서 그러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순간을 피하고
그러한 불안을 느끼지 않으려면, 외부의 소리가 자신의 귀에 잘 들리지 않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씹거나 물을 마시거나 하게 된 것 같다고…
그러한 순간에는 외부의 소리가 덜 인식되기에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풀고,
그것을 먹는 순간은 귀 속으로 들려오는 외부 소리가
차단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자꾸 먹을 것을 찾게 된다고…
심리치료를 하고, 심리상담을 하는 상황에서 무수한 사례들을 만나지만
이렇게 특별한 소리에 대한 예기불안 케이스는 처음이었습니다.
시간선치료 기법과 NLP에서의 분리기법,
그리고 게슈탈트 상담기법은 이러한 경우 대단히 효과적입니다.
내담자의 심층심리 분석을 통해 찾아 낸 정보들을
이러한 다양한 상담스킬들을 통해
해결하고 난 뒤의 내담자의 표정은 언제나 새롭게 빛나는 얼굴빛이 됩니다.
최초의 사건과 그녀에게 각인 된 부정적 정서들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재편집하고 수정하듯
우리들의 뇌, 혹은 무의식 속에 새롭게 프로그램화 하여 입력한다면
우리들의 내적상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트랜스 상태 속에서
자신에게 환한 빛으로 다가 와 자신을 감싸고 사랑과 격려,
그리고 축복을 내려주는 하느님의 모습이 느껴진다고 하며
하느님은 이런 상담의 방식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감사 기도를 드리고 싶다는 말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그녀는 이제는 그녀를 힘들게 하던 그러한 소리들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이제는 살아가는 일에 아무런 근심 걱정이 없을 것 같다는 말로
그녀는 기분 좋게 상담실을 떠났지요.
특이한 케이스라는 생각에 사례를 함께 나누어 봅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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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상담: 의부증이 있는 부인

20대의 딸과 중년의 부부가 가족 상담을 원하셔서 찾아오셨는데
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줄 알았는데
반대로 부모님의 문제로 딸이 상담을 신청하고 두분을 모시고 온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생활은 어려웠지만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왔습니다.
남편은 오후에 출근해서 밤새 작업하고 새벽에 돌아오는  부두의 하역일을 하고,
부인은 봉제일을 하면서 열심히 자녀들을 키우며
별 불만이나 특별한 갈등 없이 살아왔는데
몇 년 전부터 부인이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의부증 증세가 생겨나서
그 일로 다투는 일이 빈번해졌다는 것입니다.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부인은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에 대해
길고 자세하게 상담자에게 설명하기 시작했고,
남편은 몹시 억울한 표정으로 얼굴이 붉어져서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자신의 주장을 먼저 하려는 상황을 수습하고
먼저 부인의 말을 경청하고 난 후 남편의 입장을 듣기로 했습니다.
의심의 발단은  부인이 봉제관련 일을 외부에서 하다가
그 일을 집에서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하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함께 일을 하게 된 모여성은 일을 하다가 집에서 자고 가기도 하였고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그 여성의 일거수 일투족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고 부인은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이 보기에 그 여성이 남편과 다정하게 말을 주고 받는 것 같기도 했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 부를 때 다정하게 팔짱 끼고
함께 노래 하는 것까지도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새벽에 귀가하는 남편이 퇴근 후 곧장 집에 오지 않고
술을 마시고 늦게 오전에 오는 경우가 생기면서
그 이유가 그 모여성과 아침에 짧게 만나고 오는 것이라고 의심하게 되었고,
그 여성이 자신과 통화하려면 핸드폰으로 하면
될 것을 집전화로 해서 남편이 받을 것을 노리고 남편과 통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상황을 들어본 결과 의심의 마음만 있을 뿐
확실한 증거 없는 심증 뿐이어서 딸과 대화를 따로 나눈 결과
아버지는 너무 성실히 살아오셨으며
그런 일은 없고 어머니의 의심이 몇 년전부터 생긴 것이라 합니다.
그 부인의 심적 상황으로는 친동생이 남편의 외도로 인해서 이혼을 했고,
주변의 사람들이 배우자 이외의 사람들과
혼외관계를 맺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되었답니다.
그런 가운데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자신도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으며
그것이 중요한 한 요인이 되었으며,
애착의 대상인 남편이 일로 피곤하고 힘들어지면서부터 자신에게 소홀해져서
남편에 대한 의심이 깊어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의미있는 중요한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고,
접촉을 유지하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어린 시절만이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해 지속되는데
성인기는 일방적 애착이 아닌 상호작용적이라는 점이 어린 시절과는 다릅니다.
소외와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내재되어 있어서
애착 대상이 반응과 접촉을 보이지 않으면 분노, 매달림, 우울,
절망감등의 감정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 부인은 남편의 반응이 무심해진다고 여기자 불안을 느끼며
한편으로 회피하는 양가적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부부 갈등 관계에서 나타나는 강한 비판, 비난, 감정적 요구는
애착손상과 두려움을 처리하려는 시도이자 신호입니다.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부터 애정 상실, 거부나 버림받음으로 입은 상처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부인에게 최면치료를 시도했으나 그분은 최면감수성이 낮고
이완이 잘 되지 않아서 최면경험이 어려었습니다.
심지어는 시각화조차 어려워서 결국은 NLP적으로 인지치료를 시도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객관적인지,
타당한지를 메타 모형을 사용하여 계속 물었으며,
자신의 생각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할때가지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 시도를 계속하자
그 부인은 자신의 생각과 상상의 경계를 구분해내기 시작했으며
그런 상상이 자신의 잘못된 생각임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심정적으로 불안감이 그런 생각을 유도하게 했음까지 인식했지요.
그런 감정적 정리가 이루어지자 부인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참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딸과 남편 분께는 내담자가 그런 증상을 갖게 된  이유가
사랑과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해서임을 자세히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 증상은 자신을 알아달라는 신호이며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다는
구조신호임을 이해시키고 각별한 마음을 써 주도록 당부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애정을 확인하며 살아가는 본능을 가졌으며
이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정신적 풍요로움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그 충분한 사랑에 대한 포만감이 정서적인 넉넉함과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연결되게 하는 귀한 정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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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앓는 50대 초반의 가장

공황장애는 불안과 공포증의 한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심하고 마음이 여리면서 꼼꼼하며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의 소유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요.
이러한 성격을 갖고 있는 분들은 매사에 스트레를 잘 받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상황을 만나면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아가 무너지면서
공황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영일씨는 50대 초반의 가장으로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분으로
그에게는 아내와 두 자녀가 있으며  평범한 중산층으로서 잘 살아가는 분입니다.
하지만 1년전부터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고
숨을 쉬기 어려우며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일상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의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정신과 진단을 받은 결과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전에는 그런 병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그러한 자신의 증상이 공황장애라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는
인터넷과 관련 자료들을 뒤져 보면서
해결책을 찾아보았으나 뚜렷이 개선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그동안 계속 약물치료만 받아오던 김씨는
역시 비슷한 공황장애 문제로 최면치료를 받고 회복이된
친구의 권유로 상담자를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영일씨는 1년 6개월전  쯤에 사업관계로 술집에서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새로운 투자처가 생겼으니 함께 투자해서
돈을 좀 벌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해왔다고 합니다.
그 친구는 여러가지 자료를 제시하면서 1~ 2년 정도만 지나면
투자금액의 몇배나 되는 수익을 몇 년간 꾸준히 벌 수 있다고 장담을 하였기에
처음에는 의심이 갔지만 상대가 워낙 믿는 친구이기도 했거니와
그가 보여주는 자료들이 꽤나 신빙성이 있어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자기 혼자서 투자하기에는  금액도 모자라지만
이왕이면 두 사람이 합쳐서 더 큰 돈을 만들면
더 크게 이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공동투자를 하자고 했다고.
그래서 김씨는 제의에 응하였고
두 사람은 일단은 자신들의 부인은 모르게 한 상태에서
각각 얼마씩의 투자금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투자처 자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도산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김씨의 투자금은 날아가 버렸는데 그 일로 김씨는 심한 충격을 받았지만
그 일 자체가 부인 모르게 일어난  문제였기에
일체 부인에게 표현을 못하고 혼자서 마음의 고통만 받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부인이 알면 가정적으로 큰 문제가 생길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그러한 내막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느날 부인이 공동투자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었다는 말을 전해주었는데
(물론 전화상 아무런 이야기도 없었기에 부인은 모르고 있었지만)
그 전화 소리에 김씨는 갑자기 호흡이 가빠졌고
숨을 쉴 수 없을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 쓰러졌습니다.
즉 그날이 바로 공황발작이 처음으로 발생한 날이 되었던 것입니다.그날의 일은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것으로 해결은 되었지만
수시로 부인이 다른 사람의 전화를 받거나 아니면,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해올 때면 김씨는 공황증상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김씨 자신이 어떨 때 공황장애를 보이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지만
상담과정에서 특정한 때,
특정한 상황에서 공황장애를 보인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었지요.
물론 김씨는 최면상담을 통하여 자신 문제의 심층적 원인을 알 수 있었고
내면 작업을 통해서 공황장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최면에서는 자신의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통찰하고
문제해결에 필요한 내면의 자원이나 힘을 얻거나 발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면에서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NLP도 마찬가지입니다.
NLP는 마음의 힘을 길러주고
또 위기상황에서 스스로 이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에
최면보다 더욱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돌파구일 수 있습니다.
마치 시험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학교가기가 너무도 두려운 학생이 시험날 아침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학교를 못가는 일이 생기는 경우와 같습니다.
배가 아프기 때문에  학교를 못가게 되는 이런 일은
결국 무의식이 학생의 마음을 알아서 위기상황을 넘어가게  하기 위하여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황장애와 같은 것은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보호작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면
공황장애는 생각보다 처리하기가 쉬워집니다.
특히 최면과 NLP차원에서는 그러합니다.
이 글이  공황장애로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나름대로 좋은 희망의 문자로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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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

스물 다섯 살의 대학생인 그는 지하절을 타거나 버스를 타는 경우
앞에 앉거나 서 있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보게 되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러워서
늘 서서 창밖을 바라보며 등하교를 한다고 한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장원엘 가서 머리 손질을 하러 가는 경우라 하더라도
자신의 차례가 되어 의자에 앉으면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이 심하게 의식이 되고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운전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인데 이럴 때 마다
백미러에 비치는 다른 차의 운전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지경이라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증세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앞으로의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군생활 역시 어떻게 해 낼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걱정으로
내담자의 어머니께서 백방으로 알아 본 후 상담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부친께서는 모 업체의 CEO 이기에 자신도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경영수업을 해야하는 처지이기에 그 부담감은 점점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최면 유도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두 살 아래 남동생이 있었는데
성격이 동생과 대단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는 도덕적 관념과 윤리관이 투철했으며
정의와 원칙에 강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말했습니다.
시간 퇴행을 통해 억압된 정서를 찾아내는 작업을 먼저 실시하여
시간퇴행속에서 어린 아이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었는데 그 장면에서
입을 열지 못하고 뭔가 망설이고 생각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는 차마 말을 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오랜 시간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런 경우, 내담자는 자신을 철저히 오픈해야만 합니다.
상담자에게 이런 저런 자신의 속내를 제대로 전달해야만
보다 효과적인 상담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에게 상담시에 이루어진 모든 일들은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진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면서 그가 마음을 활짝 열기를 기다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그가 망설이고 입을 열지 못한 결정적 이유를 발견했지요
그것은 바로 어릴 적 호기심 삼아 해 본 놀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두 살 아래인 남동생과
어느 날 고추를 만지면서 놀았다는 이야기를 힘겹게 합니다.
그 순간 자신은 그 놀이를 통해서 쾌감을 느꼈으나
동생은 별 재미를 못 느끼겠다고 하면서
그만두자는 말을 했는데 갑자기 어색해진 그가
그 놀이의 기억이 아직도 부끄러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그 기억은 두고 두고 자신을 괴롭히는 부끄러운 경험이 되었으며
왠지 동생은 그 일을 통해 자신을 이상하게 볼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 그는 한번도 동생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함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정면으로 바라보기가 몹시 힘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 이후로 현재까지 늘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기억으로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 자신은 일곱 살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이 벌써 그 일로 쾌감을 느꼈다는 것이
참을 수 없는 수치심처럼 여겨진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동안
그것을 가슴에 안고 살아온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기의 자연스러운 장난이나 경험이
이렇게 오랜 기간 한 사람에게 억압된 정서, 부정적 정서의 모습으로
갇혀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대단히 상식적인 인체의 생리기능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자연스러운 성장과정임을 주지시키면서
관점 바꾸기를 통한 최면 심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가 가진 도덕적 윤리관과 사람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들을
최면상태라 불리는 트랜스 상태 속에서 풀어나갔습니다.
다행히 그는 최면감수성이 대단히 높은 편이어서
쉽게 상담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심리치료가 끝난 후 그는 행동치료를 받았다.
가끔은 시간선치료 기법이나 에릭슨최면 기법들을 통해서
그의 마음에 긍정적인 자원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그리는 것으로 상담을 마무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내담자 또한 그런 맥락에서 마무리가 되었지요.
상담을 마치고 나자 그는 다른 사람처럼 말합니다.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생각을 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생각 속에 갇혀서
이렇게 오랜 시간들을 힘들게 살다니…
이래서 전문가가 필요한가 봅니다.
생각보다 행동치료의 효과, 심리치료의 효과가 참으로 대단하네요“
최면치료, 혹은 무의식에 접근한 다양한 심리치료의 효과는
정말 대단한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사례를 소개할 수 있어 좋습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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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자살을 목격한 초등학교 학생

 


이쁘장하게 생긴 초등학교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밝고 명랑하게 생긴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일로 왔을까 궁금했는데

상담을 받으러 오게 된 내용인즉, 얼마 전에 그 아이의 아빠가 회사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다가 그 고통을 견뎌내지 못해

가족들이 없을 때 집에서 목을 매었고,

가장 먼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던 딸이 그 모습을 목격했으며

그 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충격을 받은 후로 혼자 방에 있거나 혼자

엘리베이터를 탈 때 불안한 증세가 있었으며 집안에 혼자 있기를 거부한다고…

어른이라도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어린 초등학생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집안에서 발생한 일이라 엄마는 아이의 그 기억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시켰는데

아이의 입장에선 놀라운 장면을 목격한 충격에다

새로운 환경으로의 옮겨간 상황에 적응해야 하는

2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엄마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의 나이는 어리지만 아빠가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에 대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최면상태에서 스스로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큰 소득이었습니다.

있었을 것이라는데 대한 설명을 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머물 수 있는 정해진 기간이 있고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 기간이 되면 가야하는 것이라고,

아무도 그 기간은 알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납득이 되도록

추가적인 대화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나눴습니다.

아이가 보고 놀랐던 그 장면,

아이 눈에 목격된 아빠의 모습을 최면상태에서 다른 모습으로 편집하고

가장 즐거웠던 장면을 앵커링하고 그 상태에서 멋지고 밝게 웃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빛 속으로 떠나가는 그러면서 후일에 만날 약속을 하는

아빠의 모습으로 완전히 바꾸어 편집을 완료하고 보니

아이는 편안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이전의 트라우마로 부터 벗어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혼자 방에 있거나 외롭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될 때 무서운 느낌을 없애기 위해

아이가 믿고 있는 신앙 속의  수호천사를 불러내서 도움 받는 장면을 연출했지요.

그 아이를 지켜주는 그 수호천사의 이름을 부르면

무서울 때, 외로울 때, 마음이 힘들 때 마다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무섭지도 외롭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몇 번 해 보는 과정에서 아이가 아주 좋아하고 기뻐하였지요,

그리고 장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목표를 정하고

시간선 기법으로 미래로 가서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했고

최면상태에서 깨어난 후에도 꼭 미래에 목표로 한 자신의 모습을 이루어서

먼 나라에 있는 아빠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실 수 있도록

목표를 이루자고 약속한 후 상담을 종결하였습니다.

상담을 하고 나면 늘 가슴이 찡하지만

내담자가 어린 아이였고 너무나 큰 상처라 아이를 위해

진정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가 상처에서 말끔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으며, 정말 가슴이 아려오는 찡한 상담이었습니다.

오래 잊을 수 없는 상담 내용일 것 같습니다.

부디 상처에서 벗어나 그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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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의 내 남편

그들은 재혼을 한 지 7년째라고 합니다.
두사람 사이에서 태어 난 아이는 없지만 세 자녀를 데리고 함께 살아가는 부부입니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그들 부부는 부창부수로 손발이 잘 맞아
사업은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
이젠 경제적으로 조금 마음 놓고 지내도 될 여유도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의 아내는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함께 어렵게 만난 사이이니만큼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려
애쓰고 노력해 왔지만 이제 앞길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 사람들의 말로는 법 없어도 사는 사람이고,
천사같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누가 어떤 부탁을 해 와도 그는 다 들어주고, 더 해주지 못해서 안달이라고……
그러다 보니 거래처 사람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신임도 높다고 하는데…
그런 남편이지만 가끔씩 가족을 힘겹게 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이름하여 도박, 혹은 노름이라고 부르는 그 일을 남편은 놓지 못하고
날이 갈수록 액수가 커지는 도박을 하고 있는 남편을 달래기도 하고,
협박도 했지만 아주 잠시 뿐,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아내는 걱정이 커지고 시름이 깊어져서 이제 이 결혼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도박뿐만 아니라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도 제법 많다고 합니다.
술 때문에 다치기도 하고, 길바닥에서 잠을 자고 들어오는 날도 더러 있다고….
그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눈동자가 풀어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전화를 해서 술이라도 한 잔 하자고 하면 만사를 제치고 남편은 밖으로 나가며,
집안 식구들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없고, 늘 바깥사람들만 신경 쓴다는 것입니다.
이제 부인도 그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자신의 삶마져 무너지는 것 같다고…
남편의 성장 배경을 물어보았습니다.
어릴 때는 대도시에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소도시로 이사를 갔다고.
이사를 간 그 동네에서 정을 붙인 어머니는 날마다 동네 아주머니들과 화투놀이로
세월을 보냈으며 아버지는 날마다 술을 드시곤해서
그는 늘 집안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외톨이가 되어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그 후엔 친구들의 비위를 맞춰주며 나름대로 잘 보낸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스스로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처가 많은 것 같다고 부인은 말합니다.
나이를 조금씩 더 먹어가는 아이들은 서서히 아빠에 대해 비판적이 되어감과 동시에
아이들마져 무분별한 일상생활에 길들여져 간다는 것입니다.
상태가 좋아질 것 같은 생각이 별로 들지가 않고,
부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 정도밖에 되질 않으니
마지막으로 한번 상담이나 받아 본 후에
그래도 안 되면 이혼이라도 하자는 것이 아내의 입장이라고 합니다.
아내가 이혼을 제의하자, 그제서야 남편도 조금은 놀랜 것 같다고…
그래서 아내의 뜻을 따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이라도 할테니 발 마음을 돌려달라고 남편은 아내를 향해
애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상담실을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모든 심리상담의 출발은 어느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엮이고 얽혀 살아가는 그 환경이 제공하는 맥락에서
누군가는 상처를 주고, 누군가는 상처를 받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로가 상처받고 상처를 주게 됩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각각 심리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심리치료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남편은 자신의 내면화된 불안을 찾아내었는데
그는 아주 어릴적부터 타인에게 최선을 다해야만
자신이 생존하고 제대로 살아갈수 있다는 신념이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특히 중학교를 다닐 때 당했던 집단 따돌림 경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친구들이 시키는대로, 혹은 친구들이 원하는대로 맞춰주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고착화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이후에도 마음 붙일 곳 없었던 그는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도
가정의 소중함 보다는 바깥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일에 더욱 급급했으며
아내나 자녀를 돌보는 일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던 것입니다.
첫 부인 역시 남편의 그런 행동 패턴에 실망하고
결국은 자신의 행복을 찾아야겠다는 마음에 이혼을 제의했고 아이들을 남겨 둔 채
위자료만 챙겨서 그를 떠났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장으로서
자신이 어떤 행동과 책임을 져야하는가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그녀 역시 첫결혼에 대한 상처가 너무 깊었는데
결혼하기 전에 그렇게 다정했던 전남편은 결혼과 함께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아이를 임신할 무렵부터 더욱 더 노골적으로 다른 여자들을 가까이하고,
때로는 아내인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까지도
남편의 여자들을 곁에 두고 있고 싶어하는 것을 보며
스스로가 너무나 비참하고 남편에 대한 적개심이 너무 커서
아이만 데리고 집을 나와서 닥치는대로 일을 하며 겨우 두 식구가 먹고 살다가
힘겨운 경제적 상황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났으며
초기에 그는 너무나 다정하고 좋은 사람,
신실한 사람같아서 결혼을 결심했는데,
남편의 습관화된 노름과 음주,
그리고 가족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현재, 큰 상처를 경험하고 있다고…
부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가족치료를 시작하면서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과 배우자를 바라보게 했지요.
그리고 함께 무대에서 입장을 바꾸어 철저한 역할연기를 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자신이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아내의 입장과
아내가 살아오는 동안 받았을 상처와 아픔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 했으며
아내 역시 어린 시절 남편이 겪었을 심리적 상처와 주변 상황에 대해
자신의 일처럼 몰입하여 남편의 마음을 읽어내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향하여 자신의 마음 속에 숨겨놓고
드러내지 않았던 바램들을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들은 서로 마주보고 무대위에 앉아서 자신들의 아픈 이야기와
이해받고 존중 받고 싶은 서로에 대한 바램들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공통분모에 대한 연합과 분리작업,
두 사람의 공통분모가 되는 앵커링 자원들을 찾아내어 함께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긍심을 느끼도록 유도했습니다.
오랜 세월을 돌아 뒤늦게 만난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며
서로 포옹하고 격려하는 장면을 끝으로 상담을 마무리했지요.

그들은 이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 그들은 서로에게 감사하고,
힘든 고비 고비를 잘 넘겨 온 삶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 잡고 사랑으로 함께 하는 날들을 살아가리라 믿으며,
그들의 행복을 빕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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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

부부라는 이름만큼 애틋한 이름도 없을 것 같습니다.
옛부터 귀밑머리 풀고 만난 인연이라는 말도 있듯이
이 세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남자가 되고,
내 여자가 되어 서로 마주보며 일생을 함께 한다는 것은
참으로 엄청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혼을 택하는 부부가 많아지고,
서로 상처주고 상처 받으며 속앓이를 하며 살아가는 부부들도 참 많습니다.
서로가 부부로서 인연 맺어지기 이전에 각자가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 오고
서로 다른 가치관과, 서로 다른 철학,
서로 다른 정서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극복하고 잘 맞춰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 부부로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부부상담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어느 한 쪽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서로의 생각이 다르고,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다른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어느 한쪽은 희생양의 모습을 하고
또 다른 한 쪽은 가해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부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아내가 먼저 상담을 의뢰해 왔습니다.
그녀는 우울증에 걸린 남편을 바라보고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먼저 상담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자신도 견디기가 힘이 들고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하며, 깊은 잠도 못 이루고 점점 식욕도 없어짐을 느끼며
일말의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하면서 우선 자기 자신이라도 견딜 힘이 있어야
남편을 붙잡고 챙겨가며 제대로 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상담을 의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어릴 적부터 대단히 외롭게 성장해 온 남편이
너무나 딱하고 불쌍하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대단히 원칙적이고 모범적이며 종교적인 생활에 몰두하는 아버지와
기도가 삶이며 신앙생활을 돈독하게 하는 어머니 밑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남들의 눈에는 이 집 보다 더 완벽한 가정이 없어보일 정도로
단란한 가정의모습을 보이며 타의 모범이 되도록 늘 강조하는
가정 환경 속에서 그녀의 남편은 성장했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마음이 여리고 감성적인 그녀의 남편은 언제나 어머니의
따뜻한 품안과 다정한 말투가 그리웠으며 아버지의 따뜻한 격려와 손길,
그리고 훈훈한 사랑이 늘 그리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부모님은 날마다 세상을 위한 기도를 아낌없이 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큰 액수의 기부금을 내어 놓으면서도
아들인 그에게는 대단히 인색했다고 합니다.
그는 저녁마다 의무적인 기도를 해야했으며, 남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져야하는지에 대해 무수한 조언을 들으며 그는 성장했다고 합니다.
금욕주의를 주장하는 부모님 아래서 그는 제대로 용돈 한 번 넉넉하게 받아보지 못하고
늘 마음 한구석으로 짜장면이라도 한 번 실컷 먹어보고
그 흔한 노래방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자신의 처지에 대해서
너무나 좌절감과 상처를 안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결혼을 하고 나서 자신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벌어오는 수입에 대해서도
부모님은 늘 종교기관에 어느 정도 헌납을 할 것을 강요하셨으며,
자신들의 생활비 속에서 낭비하거나 불필요한 돈을 쓰는 부분은 없는지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계시며,
이러한 부분까지 너무나 부담스럽고 화가 나며
자신도 그런 부분으로부터 정말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부모님의 모든 관심사는 자식들보다는 늘 신앙이 우선적이며,
가정보다는 종교기관이 더 우선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늘 아쉽고 외롭고 허전했으며, 자신은 부모님처럼 그렇게 깊은 심신이
도저히 가져지질 않는 부분에서 스스로가 축복받지 못한 존재가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시달림은 물론, 이를 바깥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감추고 살아왔다고 아내에게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되돌아보이는 지난 날들 속에는 자신과 전혀 다른 아내를 보며
그러한 갈등이 더 커져간 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과는 정반대로 아내인 그녀의 가정환경은 자유롭고 유복했으며
다정한 부모님과 한없이 허용적이었던 조부모님과 함께 대가족 속에서
넉넉한 사랑을 받으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매일 저녁마다 가족들끼리 둘러 앉아 그 날 하루의 일상을 서로 나누며,
틈나는 대로 여행도 많이 한 편이며, 특히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늘 손자들과 손녀인 그녀에게 너무나 헌신적인 사랑을 베풀어주셨다고 합니다.
신앙이 깊은 가족들이었지만 언제나 가족이 최우선이었으며,
늘 식구중 누군가에게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며 살아왔다고…
겉으로 보기엔 시댁과 전혀 다를 바가 별로 없어 보이는 두 가정이지만
속 내용은 전혀 다름을 그녀는 남편의 입을 통해,
시부모의 생활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드러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살아가는 시댁과
가족애의 따뜻함을 늘 누리고 작은 기쁨과 큰 슬픔들 까지 함께 나누며 살아 온
그녀의 친정의 문화는 대단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의 눈에는 자식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며느리인 그녀는 말하면서 남편이 너무 애처롭다는 것입니다.
그는 늘 주변을 의식하며 살아야했으며 흐트러진 모습이나 장난스러운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것은 치명적으로 수치스러운 일이라 여기며 살아왔는데,
결혼은 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는 점점 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되었으며,
무엇이든 터놓고 재잘거리는 아내와 지금도 만날 때 마다 그녀를 반가이 안아주고
등을 쓰다듬어 주는 장인과 장모를 보며 여태 한번도 부모님으로부터
따뜻한 눈빛 한 번 제대로 못 받고 길러진 자신에 대한 속상함과 부러움이
함께 느껴져서 자신의 외로움과 경직성은 점점 더 깊어가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부모에게 생긴 적개심이 더 커져감을 느끼며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지극히 감성적이고 여린 심성을 가진 그녀의 남편은
이제 와서 자신의 과거가 불행하고 슬픈 생각이 든다며
가끔씩 긴 한숨을 쉬곤 한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남편을 배려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지만
왠지 당황스럽고 그녀마저 남편의 이러한 상태가 너무나 힘겹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개선의 여지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바람직한 상담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과 함께 상담에 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우울한 남편이지만 아내를 몹시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이기에
잘 설득해서 두 사람이 함께 부부상담을 받도록 권유하자
그녀는 논리적으로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일정을 다시 잡아 함께 상담실을 찾겠다는 말로 일차 상담을 끝냈는데
일주일 후 그녀는 점잖아 보이는 인상을 풍기는 남편과 함께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두 사람을 위해 심도 깊은 심리검사를 하고, 선호감각유형검사를 마쳤습니다.
두 사람과 함께 상담을 하는 동안
그녀의 남편에게는 의외로 많은 트라우마가 숨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두사람의 차이점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설계등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각자의 생각의 다름과 남편분의 심층심리 속에 숨어있는 외로움과 고독감,
그리고 거대한 신앙 앞에서의 왜소함이 주는 상처등에 대해 상담이 진행 되었으며
그들은 두 차례의 상담을 통해 모두 각자의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원망스러웠던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애처러움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그의 아내 역시 남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이며,
남편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바람직하게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깨닫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기뻐합니다.
그들은 곧 아기를 가질 계획을 했으며,
행복한 가정과 좋은 부모가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상담을 종료했는데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상담자 앞에서 뜨거운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부라는 인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녀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하며 키워가지만
부모의 DNA를 물려 받은 자녀지만 의외로 다른 성향을 가지고
부모와는 다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서로의 눈높이와 서로가 원하고 자녀가 부모에게 바라는 사랑의 방법과
부모가 어떻게 자녀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확한 읽음이 바탕이 된 양육법 이야말로
아이를 가장 완전하게 키우는 것이 이상적인 양육법일 것입니다.
상담을 마치고 부부가 고맙다며 손잡고 나가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습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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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최면장애와 빙의

 

 

이상심리관련 자료들 속에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공인 받는 그와 관련한 전문서적 중에는 DSM-IV가 있습니다.

그에 근거하여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 보다가 ‘학지사’에서 발간 된
이상심리학 시리즈 12권을 다시 한 번 리뷰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 책에서 해리장애, 즉 해리성 장애라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빙의와 해리성 최면 장애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정리 하였는데
그에 근거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빙의란 알수 없는 어떠한 영적인 힘이 환자에게 침투하여
개인의 삶에 특정한 증상이나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일컫는 것이며,
이러한 경험을 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다’
‘누군가가 내 곁에서, 내 가슴 속에서, 내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의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때로, 환각과 악몽에 시달리며 강박적 망상이나 우울 증상도 자주 나타나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초현상이나 초능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에 의하면 무속인들의 신들린 상태 역시 빙의의 한 현상으로 본다는 것이지요.
정신과 의사들은 주로 이러한 빙의현상에 대해 ‘
정신 분열증이나 다중인격장애로 진단한다고 하는데
최근에 와서 DSM-IV 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를  위해 제안 된
진단 기준과 축의 해리성 최면장애의 입장에서  빙의를 다루고 있습니다.
WHO  에서 정한  국제 질병 분류에도 빙의’라는 진단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에 불안, 전신허약감과 어지러움,
그리고 공포와 식욕부진, 불면, 소화기계 문제 등
신체적인 문제가 생기며 이유없이 앓게 된다는 표현을 한다.
해리성 최면장애의  주요증상은 원치 않는 불수의적인 최면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정상적인 문화적, 종교적 의식 때문이 아니며,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빙의 상태에서는 한 이상의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나타나서
다른 인격체가 되는 것 같이 그 사람의
독특한 행동을 하거나,  어떤 특정한 기억이나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빙의령들은  특별한 요구를 하거나 원한을  표현하는 양상으로 경험되며,
병적인 빙의 최면을 겪는 사람들은 여러 내림 대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으로 인해 자살을 하거나 자해 및 안전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며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도 보고 된다고 합니다.
영적인 존재를 듣거나 보는 것,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종 되거나 영향을 받는 것과 같은 최면 상태의 증상은
정신분열증, 정신증적 양상이 있는 정동장애,
단기정신 장애 등에서의 환청, 망상과 혼동 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내용들을 통하여 빙의라는 것이 미신이며,
비현실적이고 증명되지 않은 비과학적인 현상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나  DSM-IV에서의 분류는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심리상담, 혹은 심리치료라 불리는  방법으로 빙의치료에 접근하여
그 문제를 심층심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 인것 같습니다.
세계적 빙의치료의 대부인 닥터 볼드윈 박사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큰 획을 긋고
빙의에 관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치료법을 내어 놓은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 빙의현상을 경험하게 되는가?
어떤 사람에게 빙의가 쉽게 노출되는가?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늘 강조하듯,
우리는 자신의 내면세계, 즉 건강한 내면세계와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기애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이러한 문제로 부터 온전히 벗어나고
심신의 건강을 회복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의미있는 좋은 연구 결과물을 만난 기분 좋은 날입니다.

 

상담 사례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각자가 경험하는 아픔들이 정말 나만의 아픔이 아니며
나처럼 누군가 다른 사람들도 함께 같은 고통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잘 극복하고 해결하는 경우
고통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함이 목적입니다.
설기문마음연구소의 소개되는 상담사례는 반드시
내담자가 사례로 올려도 좋다고 동의하는 사례에 한해서 소개 됩니다.
개인의 사생활은 철저하게 보호되어야 하기에
동의 없는 사례는 올리지 않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